블로그의 시작? 시작! #시작

2022. 7. 14. 10:48끄적

코로나를 겪고나서 변화가 생긴 것

  1) 냄새를 잘 못 맡는다

  2) 어휘에 대한 기억력이 나빠졌다

 

고기를 굽고 있을때 딸아이가 "음~ 고기냄새 좋아~" 할때나

다른사람과 대화중애 단어가 생각이 안나 "뭐지 뭐지?"하고 있을때

제가 변하였다고 느끼고 있어요

 

물론 회복에 대한 걱정보다는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잊고 지내는 성격이긴한데

요즘엔 기억력관련 이슈가 가족들에게 있어 조금더 생각 많아진답니다.

 

 

엇그제 딸아이 물놀이를 해주다가 옆집 친구가 먹고싶어서 사다준 붕어빵입니다

 

횡단보도에서 초록불을 기다리면서 과자박스를 보니까 문득 생각이 나더라구요

 

쫀득쫀득한 참 붕어빵이 6마리나 들어있네?

참~ 내인생도 붕어빵 같이 쫀득쫀득하게 매일매일을 똑같이 살아가고 있구나...

 

사랑하는 앙시꿈와 귤귤이, 가족들도 있고

새로운 것을 조금씩은 도전하고 있고

즐기는 개인적인 취미와 가족들의 취미도 있지만

10년이 넘게 쉼없이 달려온 직장생활, 매일매일 쫀득쫀득한 붕어빵 같은 삶은 가끔씩은 재미가 없어요

젊은 날의 나는 이리저리 부딧히고 즐기던 빵집에 있는 여러가지 빵들 같은 삶을 살았는데 말이예요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도 없고 돌아가지도 않겠지만,

그때의 기억을 잊기전에 기록해놓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늘부터 나의, 가족들과의  기억들을 끄적여 보려고 해요

오랜시간이 지난 글들은... 정보가 되는 글이기보단,

같은 시기와 위치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추억이 되는 글이 많을 것 같네요

시간이 더 지나서 잊혀지기 보단, 지나기전에 기억들을 기록하는 용도가 제일 크겠지만요

하지만 쓰다보면 기억에 흠취해 또 다른 도전을 하고 그것에 대한 글을 쓰고 있을수 있어요!

예전처럼 여러가지 빵은 아니더라도 붕어빵이지만 팥붕 슈붕 피자붕으로 살아가는 것이지요!

 

한번 오늘부터 시작해봅시다 블로그!!